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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의 불새 드레스, 알고보니 디자이너 지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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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의 불새 드레스, 알고보니 디자이너 지해 작품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 승인 2007.10.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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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제2회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이는 단연 미스코리아 이지선이었다. 바로 그가 입었던 섹시 드레스 때문. 엉덩이 선까지 드러날 정도로 야한 디자인과 선정적인 색상이 많은 네티즌과 언론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입었던 황금빛 미니드레스가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오트 쿠튀르에 초청멤버로 입성한 디자이너 김지해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미 이 드레스는 프랑스 패션쇼뿐만 아니라 얼마 전 자선행사로 진행된 대구 라이온스 개막 쇼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이 의상이 포함된 컬렉션을 계기로 지해가 오트 쿠튀르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컬렉션에 나온 대부분의 작품들은 전 세계 부호들과 왕족, 귀족, 박물관 등에서 구입 후 소장해 왔으나, 이지선이 입은 드레스를 포함, 몇몇 작품만을 지해가 보관해 왔다고 한다.

이 드레스는 ‘가을이 완연한 한국을 찾아온 불새 한 마리가 금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탄생했다’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이 드레스에 얽힌 얘기를 전해 들은 이지선은 곧바로 이 의상을 입겠다고 결정했다는 후문.

 

지해는 “이지선은 그 어떤 오트 쿠튀르 모델보다도 더 아름답게 드레스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패션 전공자답게 보여지는 패션은 물론, 그 안에 숨겨진 패션철학까지 아름답게 승화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진정한 패셔니스트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김이지 기자(ej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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