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업소들이 매우 많은 편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을 세분화시켜 즐길 수 있는 곳이 일본이지만 그런 종류의 업소들은 규칙 또한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다. 다시 말해 직접적인 성행위가 가능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명확한 곳이 일본이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춘을 법으로 금지시킨 나라이며 그들은 최소한의 법을 지켜가면서 성을 즐긴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식으로 남성들의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지 알아보면 우선 직접적이진 않지만 남성고객의 취향에 맞추어 여러 가지 형태의 성적 서비스를 하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 곳들 중 특이한 몇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일본에는 패션 헬스라는 곳이 있는데 일반 헬스클럽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에게 서비스를 받는 곳이다. 만일 일본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헬스클럽에 가자고 한다면 일본 사람은 여성에게 서비스를 받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진풍경이 벌어질 것이다.
패션 헬스라는 곳은 30분정도의 시간을 이용하는데 보통 1만 엔의 가격을 지불하면 비디오 방처럼 작은 방으로 안내 되어 간다. 그곳에서는 여종업원이 포르노와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해주기도 하고 몸에 비누칠을 하면서 같이 샤워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성행위는 금지되어 있으며 손을 이용하여 사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30분이란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시간을 연장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감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일본인들은 업소의 규칙을 철저하게 지킨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이메크라 라는 업소인데 그곳은 90분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요금은 15000엔 정도라고 한다. 이 업소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 많은데 평소에 자신이 느끼던 상상이나 상황들을 임의로 설정하여 즐기는 곳이라고 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변태적인 상상을 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파렴치한 인간으로 인식되거나 자신의 사회적인 인격과 지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저 충동적인 상상에 그친다.
그런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한편으로는 그러한 욕구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먼저 평상시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재현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전철 안처럼 꾸며 놓은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전철안과 똑 같이 꾸며 놓은 곳에는 몇몇의 여성들이 책을 읽고 있거나 손잡이를 잡고 서 있고 때로는 졸고 있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물론 이 여성들은 가상의 연출을 하는 여종업원들이다. 전철을 선택한 고객은 입장료를 지불한 후 전철에 탑승해 그녀들을 상대로 평소 전철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여러 가지 행위를 할 수 있다.
여성의 가슴을 들여다보거나 바닥에 누워 스커트 안을 볼 수도 있고 졸고 있는 여성의 속옷을 벗길 수도 있다. 하지만 여성 승객들이 눈치 채지 못하게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와 똑 같은 긴장감도 있으며 스릴도 있다고 한다.
남성 고객이 여성의 속옷을 벗기거나 가슴을 만진다고 해도 종업원은 모두 남성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서비스를 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평소 전철을 타면서 느끼던 욕망을 풀어주는 곳이라 할 수 있는데 이곳도 성교는 절대 금지라고 한다. 자신의 욕구를 채운 남성은 시간이 되면 아주 평범한 남자로 돌아가 집으로 간다. 그는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하겠지만 이제 전철 안에서 느끼는 성적 충동은 전처럼 강하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고객이 서비스를 원하는 장소는 여러 곳이 있는데 고객은 병원의 환자가 될 수도 있다. 병실과 똑같은 모습 그대로 꾸며 놓은 병실 안으로 입장료를 지불한 손님은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있다. 그 다음으로는 여의사와 여 간호사가 나타난다. 그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진찰을 하면서 고객 환자의 옷을 벗기고 청진기를 가슴에 갖다가 대거나 주사를 놓기 위해 환자의 엉덩이를 내린다.
이때 환자는 자신이 평소에 갖고 있던 욕구를 행동할 수 있는데 종업원인 여의사나 간호사의 몸을 만질 수도 있고 애무를 할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지만 역시 성교만큼은 할 수 없다. 돈을 추가하면 더 많은 간호사가 나타나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곳은 교실의 형태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는데 남자 고객은 선생님이 된다. 교실에는 교복을 단정하게 입은 여학생이 앉아 있다. 선생님이 된 고객은 여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면서 희롱을 할 수가 있다.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질 수도 있고 여학생에게 입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성교는 금지되어 있다.
일본의 성인 비디오나 잡지를 보면 어린 여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자신의 가슴을 드러내 놓은 사진들을 볼 수 있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성적인 충동을 일으키는 유명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만일 한국에 이런 업소가 있다면 성격 급한 한국 남성들은 실제 행위를 요구하거나 성교를 할 수 없다는 업소 측과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니면 만질 것 다 만지고 애무도 허용되는데 왜 성교가 되지 않느냐면서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이런 업소에서 싸움을 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업소가 정한 규칙을 정확하게 지킨다. 그들이 왜 이런 감질 나는 형태의 업소를 즐기는 것일까? 그들은 한국과 달리 이런 종류의 업소가 세분화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해 즐기는 것이라고 한다. 만일 직접적인 성교를 원한다면 감질 나는 업소가 아니라 실제로 성교를 할 수 있는 소프란도 같은 업소에 가면 되기 때문에 자신들이 즐기는 업소와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인들은 이런 서비스 업소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 그들은 풍속적인 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자신들의 직업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고객들도 그들의 직업을 정당한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의 풍속업소에서는 “돈을 냈으니 내 여자”라는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정해 놓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전혀 없지만 간혹 아시아계의 외국인들이 업소의 규칙을 어기려고 하거나 종업원들에게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대부분 그런 곳의 업소들은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아무리 변태적인 성욕을 가지고 있더라고 그들은 지켜야 하는 규칙은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다.
매춘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도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일본사람들은 매춘을 하지 않고 규칙을 지키는 범위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모두 즐긴다는 것이 그들의 사고방식이다.
지하철 안에서 저지르고 싶은 성충동을 해결해 주는 곳, 여고생에게 느끼는 성충동을 해결해 주는 곳 등등 자칫 범죄 행위로 발전될 수 있는 것들을 가상이지만 해결해 준다. 변태성욕자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범죄는 별로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교묘하게 직접적인 성행위를 피해 서비스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런 업소가 즐비한 일본에 대해 필자는 두둔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감질 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과 그런 곳을 만들어 돈 벌이를 하는 그들이 역시 성 산업으로 발전한 나라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어 준다. 교묘하게 성적인 충동과 욕구를 해소시키는 세분화된 그들의 풍속업소가 가져다주는 이익과 불이익을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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