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정씨 등과 함께 지난 5월 초 인터넷 채팅을 통해 "원조교제를 하자"고 A(18)양을 대전시 서구 용문동 모텔 앞으로 꾀어내 A양과 일행 B(18)군 등 4명을 납치한 뒤 사흘 동안 대전과 충북 청주 일대로 끌고 다니면서 폭행하고 B군 등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 12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4월 중순 A양의 ID로 인터넷에 접속한 C(17)양과 원조교제를 위해 만난 자리에 오빠라는 B군 등이 나타나 "원조교제를 신고하겠다"고 협박, 10만원을 뜯기자 인터넷에서 만난 정씨 등과 짜고 이 같은 보복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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