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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진한 단맛이 일품… 경남 '진영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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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하고 진한 단맛이 일품… 경남 '진영 단감'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0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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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단감 축제한마당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아삭아삭한 단감 한 번 먹어보이소~”


진홍색 때깔을 내 뿜으며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단감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수줍은 듯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파란 하늘을 만난 빨간 감이 유난히도 더 빨갛게 보인다.


경상남도 진영은 우리나라 최초의 단감 재배지로 연 평균 기온이 14℃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1927년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꼭 80년을 맞았다. 당시 일본인 요코자와씨가 한국여성과 결혼 한 뒤 일본인 식물학자와 진영읍 신용리에 약 100주를 시험적으로 재배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80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진영단감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대표적인 특산물 브랜드로 우뚝 섰다.


특히 진영은 산이 병풍처럼 동서로 가로 질러 단감 주산지대를 감싸고 있고 남쪽지방에서 흔히 피해가 많은 해풍이나 태풍으로부터도 보호받은 천혜의 지역이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김유림 과수담당자는 “진영은 서리 오는 시기가 늦어 생육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일정도 더 길어 일조량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또 “재배지역은 식양토 지대여서 뿌리가 깊고 넓게 분포되어 있어 과실의 당도 및 무기성분 함량이 월등하게 뛰어나 오래전부터 단감 명산지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 단감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감과 달리 비타민류와 칼리, 구연산, 섬유소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식사대용과 피부미용,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속살이 단단하고 아삭거리는 식미가 뛰어나고 진한 단맛이 으뜸인 단감의 명품이며 과실종합생산체계(IFP) 실천농가의 생산품으로 전량 친환경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1497개 농가에서 1565ha 규모로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만 7000여 톤을 생산, 주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생산량 대부분은 부산과 서울 농산물시장 공판장에서 경매되고 있고 일부 농가에서는 적은 물량이지만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도 겸하고 있다.


가격은 상품 기준 경매가가 10kg에 2만 3000원이며, 인터넷 판매가격은 10kg에 3만원~3만 5000원에 팔리고 있다.


한편 1985년 10월 청년회의소가 주축이 되어 진영 단감 홍보와 판촉확대를 위해 ‘진영 단감제’를 창안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경남지역에서 가장 역사 깊은 농산물제전으로 지방 문화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제품 구입 및 문의처: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055-330-4405, 단감연구회 016-561-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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