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최고의 요리사가 고른 '최후의 만찬' 메뉴는?
상태바
최고의 요리사가 고른 '최후의 만찬' 메뉴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02 0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요리사들이 생을 마감하기 전에 '최후의 만찬'으로 선택하겠다는 메뉴는 일반인이 평소에 즐기는 간단한 음식들이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신간 서적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임 최신호에 따르면 여류 사진작가 멜라니 듀니아는 세계 최고 요리사 50명에게 "최후의 식사 메뉴로 어떤 걸 선택하겠느냐"고 물은 뒤 그 설문 결과를 묶어 '나의 마지막 만찬(My Last Supper)'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류 요리사들의 선택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이나 핫도그, 큰 그릇에 담긴 스파게티, 참치 샌드위치 등 대부분 간단한 음식들이었다.

   또 일부 요리사는 미국 프랜차이즈인 '크리스피 크림'의 도넛에 코로나 맥주 1병을 마지막 식사 메뉴로 꼽았고, 치즈버거와 스크램블 계란, 스테이크 등을 선택한 요리사도 있다.

   세계 3대 요리로 불리는 캐비아(철갑상어알)와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 송로버섯 요리를 고른 요리사는 일부에 불과했다.

   이탈리아 요리업계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는 리디아 바스티아니치는 마지막 식사로 흰 크램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한 접시를 꼽았고, 요리사 로랑 투롱델은 메인메뉴로 참치 샌드위치, 디저트로 도넛을 각각 택했다.

   미국 여행 및 요리전문방송사인 '트래블 채널'의 진행자 앤서니 부르댕은 "마지막 식사로 어린시절 또는 고향에서 먹었던 음식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 메뉴를 조사한 배우 마이클 랜들맨은 '사형수의 식사'라는 블로그에서 사형수의 80%가 치즈버거와 스테이크, 프라이드 치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