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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돈 뜯지마" 초등학생 급우, 여교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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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돈 뜯지마" 초등학생 급우, 여교사 폭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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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초등학생 딸이 급우들에게 돈을 뜯기고 있다고 생각해 학교에 찾아가 딸의 친구들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여교사까지 때린 4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부여경찰서는 7일 초등학생 딸의 같은 반 친구들과 이 학교 여교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한모(47.여)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30분께 부여군 부여읍 모 초등학교 후문에서 딸(12)의 같은 반 학생인 조모(11)군과 박모(12)양의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목격한 교사 서모(40.여)씨가 "난 이 학교 교사인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학교 측에 얘기해 달라"며 말리자 "참견 말라"며 서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서 교사는 교무실로 가서 이를 교장에게 알린 뒤 한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씨는 경찰에서 "딸이 자꾸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사줬다'고 얘기하기에 친구들에게 돈을 뜯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딸의 같은 반 친구에게 '내 딸한테 자꾸 먹을 것을 사달라고 조르는 애들의 명단을 만들어 오라'고 했는데도 듣지 않아 학교에 직접 찾아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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