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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도시 교통카드 한 장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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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도시 교통카드 한 장이면 OK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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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말부터 교통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국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스마트카드㈜와 ㈜마이비, ㈜이비 등 3개 주요 교통카드 운영사는 8일 각자가 발행하는 지역별 교통카드를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는 교통카드 호환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사는 이에 따라 내년 6월부터는 수도권과 부산, 광주에서 3개 교통카드를 호환할 수 있도록 한 뒤 이후 단계적으로 울산,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의 도시로 호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이비카드와 이비카드를 수도권에서 사용하려면 표준규격에 의한 새 카드를 발행해야 하고 또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시스템(교통카드 단말기)도 새로 개발해야 해 호환 범위 확대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비는 부산.울산.경남.경북.광주.전남.전북.충남.충북.강원 일부 등 10개 시.도, 한국스마트카드㈜는 서울과 제주, ㈜이비는 인천과 경기도의 교통카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이미 교통카드 호환이 이뤄지고 있어 ㈜마이비가 운영 중인 지역과의 호환만 이뤄지면 된다.

   그러나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역은 다른 사업자가 교통카드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호환 협약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처럼 호환이 확대되면 현재는 티머니카드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과 포항, 제주 등 7개 도시에서만 쓸 수 있지만 앞으로 부산, 광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호환 협약은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 교통카드의 완전한 전국 호환이 가능하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 및 카드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발행된 교통카드는 5천만장 이상에 이르지만 호환이 안돼 지역별로 다른 교통카드를 구입하거나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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