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네이버, 인증 없이 성인광고 노출 논란
상태바
네이버, 인증 없이 성인광고 노출 논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2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가 성인인증 없이 성인광고를 노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화상', '채팅' 등의 일반 키워드를 통해 성인인증 없이 자사 검색광고인 스폰서링크로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를 노출하고 있다. 

   P 문자포스팅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해커들이 문자포스팅 사이트를 해킹해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를 홍보하는 불법문자광고를 유포하는 등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의 불법행위가 심각하다"면서 "그런데도 포털이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 광고를 대량으로 게재할 뿐만 아니라 성인인증도 거치지 않고 관련 광고를 노출해 해당 사이트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에서 '화상'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결과 최상단에 노출되는 5개 광고 가운데 3~4개가 성인 화상채팅 사이트를 직접링크하고 있다.

   통상 검색광고가 네이버의 광고 제휴사인 오버추어코리아나 자체 승인절차를 거쳐 게재되는 것을 감안할 때 해당 광고들이 성인사이트와 관련된 것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성인인증 절차 없이 노출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NHN 등 포털과 인터넷광고대행사 등 60개 업체가 소속된 '한국인터넷광고심의기구'는 자체 자율 심의규정 제20조에서 '성인광고물은 로그인이나 성인인증 과정 등을 통해 성인에게만 노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NHN의 인증을 거치지 않은 성인광고 노출은 자체 규정을 어기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성인사이트에 대한 규정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 걸러지지 않았다"며 "향후 논의를 거쳐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