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 3사와 휴대전화 제조 3사가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12일 표준총회 의결을 거쳐 휴대전화 충전ㆍ이어폰단자를 20핀으로 하는 휴대전화 외부단자 통합 표준을 확정했다.
표준화 내용은 ▲기존의 24핀(1열) 충전단자를 20핀(2열)으로 축소(넓이 16.3mm→11.1mm, 높이 3mm→2.6mm)하고 ▲업체별로 다른 이어폰단자 구조를 통일하며 ▲충전단자와 이어폰단자를 하나의 단자로 통합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24핀 충전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젠더(연결단자)를 제공하는 것 등이다.
이번 외부단자 통합 표준은 최근 들어 휴대전화가 얇고 작아지는 추세를 반영, 기존의 24핀 크기의 외부단자 구조를 채택하기 어려운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이번 표준화에 따라 국가 차원의 자원 절감과 이용자 편익 증진 등 효과에다 다양한 형태의 신규 멀티미디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새 통합 표준을 적용한 초소형 휴대전화는 제품별로 정통부 인증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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