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 대학에 따르면 음대 대학원생 및 학부생 7명은 A교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지난달 초 학교측에 제출해 학교측이 진상조사를 벌였다.
학교측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A교수로부터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A교수가 3~4년 전부터 수입시간 등에 여성을 무시하는 성적 비하 발언을 자주해왔고, 일부 학생에 대해서는 신체 일부를 만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대학원생은 잦은 성희롱으로 인해 학교생활이 어렵다며 결국 지난달 중순 자퇴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부산지검에 고소장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교수는 "학생들 주장은 대부분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문제가 불거진 뒤 학교측에서 사태를 확산시키지 말자고 해 진상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했을 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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