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1일 "신병 기초군사훈련 기간을 기존 6주에서 3주로, 학사장교 및 부사관에 대한 간부 양성교육 기간을 14주에서 8주로 각각 줄였다"면서 "해군 특성과 다소 거리가 있는 장애물 훈련이나 총검술 등 지상군 과목을 삭제하고 과다하게 편성된 과목을 축소, 조정해 교육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병사들은 교육기간 단축으로 전체 복무기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영해수호 임무에 조기에 투입함으로써 앞으로 군 복무기간 단축 등에 대비해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학사장교 및 부사관의 경우도 간부양성 교육기간을 14주에서 8주로 줄이는 대신 간부양성교육 이후 직무교육을 2주 더 늘렸다며 이에 따라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개인별로는 전체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군은 강조했다.
단축 조치는 신병의 경우 지난 6월부터, 부사관은 지난 7월 입대한 216기부터, 학사장교는 지난 9월 입대(11월 임관)한 103기부터 적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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