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 '2007 불교계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동석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후보단일화 논의와 관련, "국민 앞에 먼저 용서를 구하라"고 요구하자 "저희가 민생 경제의 양극화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공교롭게도 꼭 10년전 오늘, 대한민국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에 긴급구제자금을 보내달라고 무릎을 꿇었다"며 "한나라당이 나라를 망친 실정에 대해 한번도 사과한 적 없었으나 지금 그 부분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제 청산해야 할 것은 부패, 과거 정신이고 새롭게 세워야 할 것은 평화와 투명사회, 서민경제, 미래로 가는 꿈이다. 이를 위해 문 후보와 무엇이 공통점이고 무엇이 다른지를 토론하고 그 바탕 위에서 협력하는 게 제 꿈"이라면서 단일화 논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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