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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학생이 선생님 '안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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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학생이 선생님 '안티 블로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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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특정교사를 음해하려고 '안티 블로그'를 개설, 운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D초등학교는 최근 이 학교 5학년 A양이 모 포털사이트에 개설한 블로그를 폐쇄토록 했다.

   지난 6월께 개설한 이 블로그는 A양이 학교에서 친구와 다퉜다가 이 학교 B교사에게 꾸중을 들은 데 불만을 품고 개설했으며, 'OO차별'이라는 블로그 이름도 B교사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었다.

   A양과 같은 반 학생 등 5-6명의 블로그 회원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괴기 인형' 이미지를 블로그에 게재하는가 하면 "B교사가 학생들을 차별한다"는 내용으로 은어를 섞어가며 음해성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알려지자 학교 측은 A양을 설득, 블로그를 폐쇄토록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오해는 풀었지만 어린 학생들조차 블로그를 이용해 교사를 비방한 사실은 안타깝다"며 "이번 일이 학생들 사이에 올바른 사이버 문화를 정착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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