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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식별음 서비스 '티링' 가입자 3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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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식별음 서비스 '티링' 가입자 300만 돌파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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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망내 할인 요금제를 겨냥해 내놓은 무료 식별음 부가서비스 '티링(T Ring)'이 정작 요금제보다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티링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의 서비스 가입자는 21일 현재 300만5천 명에 달하고 있다.  

   티링은 컬러링이나 통화 연결음 앞에 1.7초 정도 SK텔레콤 CF 등에 사용되는 광고음을 들려줘 해당 사용자가 SKT 가입자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인텔 사운드 로고나 노키아 벨 소리 등 독특한 사운드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음향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

   티링 서비스는 당초 올 5월에 출시됐지만 일부 가입자들이 거부감을 나타내면서 중단됐다가 망내 할인 요금제 출시와 함께 다시 제공됐다.

   SK텔레콤은 월 2천500원을 더 내면 자사 가입자 끼리 통화할 때 통화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티링 서비스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전략이 맞아떨어져 현재 망내할인 가입자는 지난달 17일 출시 이후 87만6천 명에 그쳤지만, 티링 서비스 가입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 티링 가입자 중 1만130명을 추첨해 노트북, 내비게이션, SK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식별음 마케팅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 반응을 얻자 업계는 잔뜩 경계하는 분위기다.

   경쟁사의 한 관계자는 "타사 가입자들 처지에서 보면 불필요한 소리를 들어야하는 것 아니냐"며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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