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월 3일 오후 11시30분께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조모(26)씨 등 3명과 함께 영등포구의 한 모텔에서 만나 독극물을 마시기로 했다.
이들은 탄산음료에 청산가리를 타 함께 마시기로 했으나 먼저 마신 조씨 등 2명이 쓰러지는 모습에 겁을 먹은 김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다른 한 명은 서둘러 모텔을 빠져나왔다.
조사결과 김씨는 2005년 부인과 이혼 후 미용재료 판매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했지만 월급을 받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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