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2015년=100)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2018년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으며, 2018년 11월(2.0%)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통계청은 지난해의 농산물 기저효과가 올해는 끝난 데다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 유가 인상 등이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했다. 무는 126.6%, 배추 76.9%로 가격이 많이 올랐고 고춧가루(15.7%)와 사과(9.6%)는 가격이 내렸다.
공업 제품은 2.3% 올랐으며 이중 휘발유(15.6%)와 경유(11.6%)가 각각 10%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 등이 오르며 전기·수도·가스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했고 서비스물가는 0.8% 상승했다. 공동주택관리비, 택시료 등은 가격이 오른 반면 고등학교 납입금과 휴대전화료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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