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23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5동 하늘의원에서 하승진의 몸무게를 재본 결과 152㎏이 나와 역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무거운 선수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21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키와 몸무게를 쟀는데 키는 221.6㎝가 나왔지만 몸무게는 KBL이 갖고 있는 체중계의 범위를 벗어나는 바람에 측정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KBL에 등록된 선수들 중 152㎏ 이상 나가는 선수는 없었고 다만 2005-2006 시즌 부산 KTF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나이젤 딕슨이 역시 150㎏까지 잴 수 있는 KBL 체중계로 측정이 안 돼 체중 측정을 포기한 적은 있었다.
또 28일 안양 KT&G 전부터 뛰게 될 대구 오리온스 새 외국인 선수 칼튼 아론은 148.5㎏로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지만 하승진보다는 3.5㎏ 가벼웠다. 하지만 아론의 키는 200.8㎝로 하승진보다 20㎝ 가까이 작아 실제 비만도는 하승진보다 더 높은 셈이다.
하승진의 152㎏은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발표한 올 시즌 가장 무거운 선수인 샤킬 오닐의 147.4㎏보다도 더 나가는 수치다. 오닐의 키는 2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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