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동 번역기에서 네티즌이 더 적합한 단어나 문구를 제안하도록 허용하는 등 최근 수년간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쌍방향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의 새 지도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현장 지식을 두루 활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의 케이트 허로위츠 대변인은 "우리는 구글 맵스에서 이용될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정확성을 높이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마을과 도시, 우리의 주변 세상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사용자들에게 중요한데,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보다 현지 정보를 더 많이 아는 사람은 없다"고 지도 수정을 허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에 회원으로 가입한 네티즌은 지도상에서 주소를 가리키는 작은 녹색 화살표를 움직이며 문제가 된 지역의 위치를 수정할 수 있다.
구글은 다만 네티즌의 장난을 막기 위한 조치로 위치 표시를 200 야드 이상 옮기려면 구글 측의 승인을 얻도록 하는 등의 제한 조치를 뒀다.
구글 사용자들은 또 구글의 로컬 비즈니스 센터에 등록된 학교, 병원, 경찰서, 기업체 등 주요 기관의 위치를 임의로 편집할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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