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보다 더 지독해 아무리 머리 좋은 얌체도 모두 잡아 냅니다"
경기도 하남시는 도로변에 설치된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교묘하게 피해 불법 주차를 일삼는 차량들을 단속하기 위해 차량에 카메라를 장착해 단속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번호판을 가려놓거나 앞 차에 밀착해 주차시키는 수법으로 고정식 카메라의 단속을 피해오던 불법 주차 차량들을 단속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단속관련 부서에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할 수 없어 최소 인력으로 효율적인 단속을 실시하기 위해 카메라를 장착한 이동단속 차량을 도입했다.
이 차량에는 카메라와 모니터, 조명장비 등이 설치돼 있으며 10분 간격으로 두 번 촬영될 경우 차량 소유자에게 적발사실과 과태료 고지서가 통보된다.
이동단속 차량은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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