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13개 수입차 업체의 전시장은 2005년 9월 157곳에서 지난해 162곳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8월 현재 173곳으로 증가했다.
딜러 수도 2005년 93개사에서 2006년 97개사, 올해는 110개사로 2년 간 17개사가 증가했다.
지난 10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수입차 업체들이 새 딜러십 계약을 체결한 것도 6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혼다코리아가 광주, 대전, 대구 등 3개 지역 딜러 계약을 맺어 가장 많았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애프터서비스(AS)도 확대, 2005년 127개소에 불과했던 AS센터가 지난해 136개소, 올해는 169개소로 늘어났다.
한편 올 들어 10월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만3천4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천947대)에 비해 32% 늘었다. 올해 '연간 수입차 5만대 판매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와 AS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가 직수입 판매에 나선 것을 계기로 각 수입차 업체의 서비스의 질적 변화도 주목된다.
김보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고, BMW코리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와 서비스의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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