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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모습 '유리알'처럼 보는 3D 서비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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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 모습 '유리알'처럼 보는 3D 서비스 등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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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도시들의 실제 모습을 상공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지도 프로그램인 구글 어스(Earth)처럼 도시의 거리를 활보하거나 상점안으로 들어가 관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넷서비스가 등장했다.

   2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에브리스케이프(www.everyscape.com)'사는 12월부터 하버드대학이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케임브릿지와 렉싱턴의 실제 거리와 상점들을 인터넷상에서 보여주는 3차원(D) 가상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상 케임브릿지를 찾아온 방문객들은 실제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거리를 클릭 몇번으로 훑어볼 수 있고, 인근의 수십개 상점과 박물관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 방문객들은 실제 하버드대학 인근 최대 서점인 3층짜리 '하버드 쿱(Harvard Coop)'에 들어가 진열된 책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에 앞서 화랑, 레스토랑, 미용실 등 많은 케임브릿지와 렉싱턴의 250여개 상점들은 이미 입점계약을 끝낸 상태이며 하버드 자연사박물관, 찰스호텔과 같은 큰 박물관이나 건물들도 입점키로 했다.

   에브리스케이프는 사이버 공간상에 차지하는 건물의 규모나 인도어 투어를 개설할지 여부에 따라 각 점포별로 연간 250-2천달러를 받고 있다.

   현재 '하버드 광장 비즈니스 연합' 사이트(www.harvardsquare.com)에 접속하면 상점 내부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외하고 길거리 모습 등을 몇번의 클릭으로 볼 수 있는 이 서비스의 기본 모델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팔라 알토의 연구기관인 미래재단의 관계자는 "가상세계인 세컨 라이프와 달리 이 사이트는 현실세계를 모델로 한 가상세계를 창조함으로써 가상과 현실이 혼재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브리스케이프는 도시의 실제 거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케임브릿지와 렉싱턴 등의 주요 장소에 디지털 카메라를 설치해 수시로 자료를 수정하며, 내부 인테리어를 보여주기 위해 어안렌즈를 사용, 360도 촬영을 한 뒤 실제 이용자가 위를 보든 아래를 보든 그에 맞게 소프트웨어로 이미지를 재구성해낸다.

   현재 이 같은 온라인 투어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곳은 보스턴, 뉴욕, 마이애미 비치, 아스펜 등 몇몇 곳에 한정돼 있다.

   렉싱턴의 한 상인은 "몇년동안 비즈니스를 위해 각 상점별로 상품별 리스트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해왔지만 3차원 웹 인테리어 투어는 그 다음 단계"라고 긍정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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