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휴대전화 샤인(Shine)이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지 13개월, 올 2월 해외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 제품은 해외시장 출시 이후 판매량이 월 50만대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올 4분기 들어서며 증가해 11월에는 100만대가 팔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샤인 출시 국가를 상반기 40개국에서 3분기 이후 현재 6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고객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슬라이드, 폴더, 바 형태로 제품을 차별화 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지역별 조사를 바탕으로 유럽에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의 핑크, 아시아에는 부와 명성을 상징하는 골드 색상을 출시하는 등 컬러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슬라이드 형태의 '샤인 3G HSDPA폰(모델명: LG-CU720)'을 출시했다.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AT&T와이어리스를 통해 판매되는 이 제품은 기존 화면 하단부의 스크롤 키 대신 동그란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해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샤인 3G HSDPA폰이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최근의 판매 상승세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