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술 마시고 간 검사 받은 뒤 "보험금 내놔"
상태바
술 마시고 간 검사 받은 뒤 "보험금 내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8일 다수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허위로 진단서를 끊어 보험금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나모(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L생명보험 등 15개 보험사의 35개 상품에 가입하고 몸이 아프지 않은데도 입원해 하루에 입원료 5만∼10만원을 타내는 수법으로 3천2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규모가 영세한 병원에 찾아가 거짓 증상을 호소하거나 술을 많이 마신 뒤 간 검사를 받아 지방간 수치를 높이는 등의 수법으로 허위 진단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나씨 등은 또 사기 행각을 안 친구 임모(27)씨가 범행을 만류하자 임씨를 폭행해 전치 7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단 시간에 수십개의 보험상품에 들어 수시로 보험금을 받아냈는데도 보험사 간 보험사기 의심 자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이들이 범행행각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