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계자는 28일 "다음달 5일에 열 계획이었던 이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당초 다음달 5일 이 회장 취임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경영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임직원 100여명에게 '자랑스런 삼성인'상, 공로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었다.
삼성그룹이 기념식을 갖지 않기로 한 것은 김 변호사가 비자금 조성, 로비, 불법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뒤 특별 검사가 도입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문이 일어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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