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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품화 가장 심한 채널은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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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품화 가장 심한 채널은 tvN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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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연합 지역여성 미디어 네잎찬 운동본부(이하 네잎찬 미디어운동본부)는 8월 한 달간 11개 케이블ㆍ위성TV 채널의 연예오락 관련 30개 프로그램의 111회를 분석한 결과 총 1천60건의 성 상품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성 상품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29일 밝혔다.

   채널별로 tvN이 318건으로 성 상품화 장면을 가장 많이 방영했으며 이는 전체 건수의 30%에 달했다. Mnet(162건, 15.28%), GTV(128건, 12.07%), 올리브TV(117건, 11.03%), 수퍼액션(101건, 9.52%)이 2∼5위에 올랐고, 코미디TVㆍ리얼TVㆍ온스타일ㆍYTN스타ㆍ헤럴드동아TVㆍKMTV 등이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 성 상품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즌1 재방을 한 tvN의 'tvNGels'가 181건(17.08%)으로 가장 많았으며, GTV의 'GETOUT'이 115건(10.85%), 수퍼액션의 '러브액션 시즌2'가 101건(9.53%)으로 2~3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나타난 기획의도를 보면 30개 프로그램 중 절반 이상인 17개는 성 상품화가 드러났다. 그러나 기획의도가 드러나지 않은 13개 프로그램에서도 427건의 성 상품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 상품화 유형의 경우 '선정적 표현에 의한 성 상품화'가 409건(38.58%), '여성 몸의 도구화'가 189건(17.83%)으로 조사됐다.

   한편 네잎찬 미디어운동본부가 지난 5∼6월 전국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1천470명을 대상으로 여성 연예인 성 상품화 인식을 조사한 결과, 85.98%가 '여성연예인 성 상품화가 심각하다'고 답한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10.27%에 불과했다.

   여성 연예인의 성 상품화가 확산되는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설문에 '상업주의로 섹시코드가 부각됐다'는 응답이 672건(45.71%)으로 가장 많았으며, '방송사 간의 시청률 경쟁으로 여성 연예인의 몸을 부각해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601건(40.88%)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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