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방적은 중국인 근로자들에게 11월분 임금을 한달 앞당겨 이날 지급했다.
중국인 근로자들은 지난 23일 회사측이 회사를 비정상적으로 청산하려한다며 우 사장 등 7명을 공장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했으며 일부 한국인 직원들이 이 과정에서 집단구타를 당하기도 했다.
풀려난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사장은 공장에 남아 은행 및 공장 소재지인 충밍현 신허(新河)진 정부와 토지대금과 은행 대출금 정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측 변호사와 회계사들이 회사 자산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측이 요구하는 금액이 정당한지를 파악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6일 중국인 근로자 및 정부측과 11월분 급여를 앞당겨 지급하는 대신 회사측 변호사와 회계사의 공장방문 허용, 공장내 치안 유지 등에 합의했었다.
화인방적은 1천600명의 중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며 지난 1997년부터 10년간 공장을 운영해오다 가파른 임금상승, 내년부터 신노동계약법 시행 등으로 공장운영에 압박을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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