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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당원들 화재 현장서 시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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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당원들 화재 현장서 시민 구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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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섰던 우상호 의원과 서대문구 지역 당원들이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는 시민들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우상호 의원실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서대문구 북아현동 4층 빌딩 3층의 한 의료기기 체험실 화재 현장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선거 운동원과 지역 당원 등 70여명이 시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이들은 이날 화재 현장 인근에서 정 후보 대선 지원 유세를 위해 모여있다가 인근 건물 창문을 통해 연기가 새어 나오며 이내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 불이 난 건물로 달려갔다.

   당시 불이 난 3층 의료기기 체험실과 4층 기원에 있던 사람들은 불길을 피해 황급히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노인 2명이 창틀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등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건물 앞에 서있던 당원들과 시민들은 매달려있던 노인이 떨어지자 팔을 벌려 붙잡아 심각한 부상없이 무사히 구조했고 일부 당원들은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을 돕기도 했다.

   우 의원도 화재 현장을 뛰어다니며 상황을 확인하고 당원들과 시민들 중 부상자들은 없는지 파악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즉각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의료기기 체험실 내부 80㎡와 집기 등을 태우고 2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3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체험실 이용자 송모(61)씨 등 주민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고 우상호 의원의 지원 유세는 취소됐다.

   지원 유세에 참석했던 신모(39)씨는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했는데 다행히 당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힘을 모아 대피를 도울 수 있었다"며 "심각한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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