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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BBK 무관함 곧 드러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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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BBK 무관함 곧 드러 날 것"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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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일 텃밭인 영남지역을 돌며 대세 굳히기를 위한 표심 잡기를 계속했다.

   특히 유세를 통해 `BBK 의혹'이 자신과 전혀 관련없다는 사실이 조만간 검찰에 의해 밝혀질 것임을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오후 진주 중앙시장과 사천 농협광장에서 잇따라 가두 유세를 갖고 "나를 죽인다고 없는 것을 자꾸 만들어내는데 며칠 안 있으면 드러난다. 만천하에 다 드러날 것"이라며 "2002년 김대업 같은 수작을 권력과 검찰이 손잡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이번에도 그렇게 한다면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검찰이 잘할 것이라고 한번 믿어본다"면서 "여러분이 눈을 똑바로 뜨고 감시하면 그 분들 장난할수 없다. 감시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2002년에 재미본 것을 2007년에 또 하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는 것도 저 사람들은 모른다. 저 사람들이 똑같은 수법쓰려고 한다"면서 "며칠있으면 검찰이 양심적으로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발표해야 한다. 검찰이 아주 공정하게 조사를 해서 빨리 발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는데도 연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점점 서민들이 못살게 됐는데 이런 정권을 바꿔야되지 않겠나. 모르는 사람끼리 10년간 이 모양을 만들었는데 바꿔야 한다"면서 "이렇게 어려운데, 대선을 한다고 바쁘게 돌아가는데 북한사람을 불러다가 계속 뭘 주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것도 국민들이 다 알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을 해줘야지, 감당할 수 없는 것을 둘이서 수군수군해서...그 중요한 일을 떠나는 사람이 자꾸 해서 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과의 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여겨졌다.

   이 후보는 "참 나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끌고 나가려면 경험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며 "말로 하는데 속지말고 누가 일을 정말 할 수 있을지를 보고 한나라당이 정권교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앞서 경남 양산의 통도사 방문에 앞서 양산 시내 한 재래시장에서 가두유세를 갖고 정권 교체와 경제 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경남 주민들이 앞장 서서 한번 정권교체를 해달라. 크게 힘을 모아달라"면서 "내가 경제 하나만은 틀림없이 살려서 서민이 행복해지고 서민이 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일자리 없는 젊은 사람을 보면 못 참는다"며 "반드시 일자리를 만들어드리겠다. 여러분이 절대적 지지를 보내주면 경제를 살려서 서민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태호 경남지사, 김기춘, 정갑윤 의원 등과 함께 통도사를 찾아 부처님 진신사리탑에 합장한 뒤 원명 방장스님과 정우 주지스님을 만나 차담을 나눴다.

   원명스님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라"며 '세계일화(世界一花:지구와 중생의 마음이 하나다)'라는 글귀를 직접 쓴 서필을 이 후보에게 선물로 줬다.

   이 후보는 이어 마산으로 이동, 권오을, 김용갑 의원 등과 함께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민주열사들의 영령이 잠든 3.15국립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3.15의거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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