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제품의 기획과 제조,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고객이 원하는 바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고객 인사이트(Customer Insight) 발굴 작업의 일환에서다.
LG전자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I&'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서 LG전자는 네티즌이 홈페이지에서 LG전자나 회사 제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올리면 다른 네티즌들이 읽을 수 있고, 댓글도 달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제품을 통해 겪은 생활 속 생생한 스토리를 공유하도록 한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양방향 캠페인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고객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회사와 제품에 대해 고객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달부터 '엑스캔버스 TV 블로그(www.xcanvasblog.com)'를 운영하는 등 블로그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이 블로그에는 LG전자가 판매하는 TV 제품 정보에서 시장 동향까지 망라돼 있으며, 네티즌들은 게시된 글들을 개인 블로그로 옮길 수도 있다.
또 추가 댓글과 질문에 대해 블로그 운영자가 즉시 답변, 신속한 양방향 의사소통을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블로그 마케팅은 소비자와 기업 간 거리를 좁히고,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는 렌털보다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내용으로 '김여사, 공기청정기 구입도 좌충우돌'이라는 UCC를 만들어 휘센 홈페이지(http://whisenac.lge.co.kr)에 올린 바 있다.
이 UCC는 지난 달 게재된 이후 40만 명 이상이 봤고, 5천 명 이상이 자신의 블로그 또는 미니 홈피로 옮길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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