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현재 시내 모처에서 만나 정 의원의 이 후보 지지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이 후보측이 전했다.
정 의원은 이르면 이날 오전 중 여의도 당사를 방문, 한나라당 입당선언과 함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 의원이 오전 중 당사에 나와 이 후보 지지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면서 "정 의원의 지지선언이 이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단일화를 했던 정 의원이 이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해 다시 한번 '비중있는 조연' 역할을 할 경우 대선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 입장에선 자신이 30년 가까이 몸담았던 현대가(家)와의 화해의 의미도 있어 정 후보의 지지선언이 향후 '이명박 대세론'을 굳힐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