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52분께 광주 광산구 첨단대교 인근 도로에서 말 한마리가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시민으로부터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 1시간여 만에 붙잡아 주인인 광주시내 모 승마클럽 측에 인계했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 말은 이미 신고자에 의해 로프로 가로수에 묶인 상태였지만 구조대 차량의 불빛을 보고 흥분, 묶인 로프를 풀고 인근 북구 용두동 주공아파트 단지까지 달아났다는 것.
추격에 나선 구조대가 말을 아파트 뒤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 붙잡았다.
이 소동으로 별다른 인적 피해나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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