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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불량"..교사 2명이 학생 때려 머리 골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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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불량"..교사 2명이 학생 때려 머리 골절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3 15: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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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2명이 두발 지도에 잘 따르지 않는다며 고교 1학년 학생의 머리와 어깨 등을 연달아 마구 때려 학생이 머리 부분에 골절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모 고교의 A교사가 지난달 26일 오전 교문에서 이 학교 1학년 B군이 수차례 머리카락을 깎고 등교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지각까지 했다며 종아리를 때린 뒤 길이 50㎝의 막대기로 B군의 머리를 10여차례 때렸다는 것이다.

   이어 이 광경을 본 교무부장 C교사가 A교사의 지도에도 B군이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교무수첩으로 B군의 머리를 마구 때리고 발로 엉덩이를 차는 등 때렸다.

   두 교사로부터 맞은 B군은 3교시가 지난 후 두통을 호소했고 담임교사가 조퇴를 시켜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귀 뒤쪽 머리 부분에 금이 간 것으로 나타났다.

   B군은 현재 골절상 치료와 함께 구타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이 심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 운영위원회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포함된 진상조사 소위원회를 구성, 교사들의 과잉 지도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타를 한 교사들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사과하고 병원 치료비를 배상해주기로 했다.

   B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머리를 깎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과잉 지도를 한 것 같다"며 "머리 골절 보다는 아이가 너무 큰 정신적인 충격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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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7-12-04 06:28:51
교사도
사람이다 보니 감정에 앞서서 ....그래서 교사란 직업이 어려운데

이쁜경아 2007-12-03 22:43:33
두발문제 언제까지...
맞은학생의 두발이 약간 길었을뿐 불량하진 않았을텐데..두선생이 다른일로 기분나뿐일을 그학생에게 분풀이 한건 아닐까?? 선생들 가끔 그런것들 있던데 공과사 구별안하는것들~~~그러니 대우못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