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레니게이드 익스트림 파이팅'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출신 빈스 리바디와 겨루던 샘 바스케스(35)가 3라운드 도중 KO패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치 못하던중 6주일 만인 지난달 30일 숨을 거뒀다.
이제까지 공식 기록은 나와있지 않지만 이종격투기가 출범한 이래 공식 경기를 통해 선수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비공식적으로는 지난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경기하던 미국의 더그 데치가 숨진 적이 있었다.
현재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시소측은 바스케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앞으로 수일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허가 여부를 담당하는 '텍사스주 면허.규제국'은 사고 발생 직후 경위 조사에 착수, 선수들의 신체검사 등 사전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경기 중 행위나 응급실 이송 과정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나 특별한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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