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4일 인도의 자동차 조사기관인 TNS의 '종합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인도의 신차 고객 7천여명을 대상으로 인도에 판매중인 50여개 모델에 대한 판매 만족도, 품질, 성능, 디자인, 애프터서비스, 브랜드 이미지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이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93점을 받아 일본의 혼다, 체코의 스코다와 함께 공동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또 11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진 차급별 평가에서 쌍트로가 100점 만점에 94점을 얻어 프리미엄 콤팩트카 부문 1위에, 엑센트(구형 베르나)가 91점으로 준중형 부문 1위에 각각 올랐다.

   이와 함께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1월 한달간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11월에 비해 27.8% 늘어난 1만8천879대를 판매, 올들어 사상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31일부터 시판된 차세대 소형차 i10이 11월 한달간 4천633대가 팔려 인도시장 판매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향후 i10과 쌍트로 등을 중심으로 인도 소형차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내년 6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인도시장은 물론 전세계 소형차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백상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