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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 피해구제 신청 매년 증가...소비자 40%는 보상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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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 피해구제 신청 매년 증가...소비자 40%는 보상 못 받아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1.24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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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거래가 늘면서 최근 5년 동안 관련 피해구제 신청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2016~2020년 접수된 온라인 거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6만9452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1만331건, 2017년 1만2601건, 2018년 1만3648건, 2019년 1만5898건, 2020년 1만697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피해구제 신청 유형은 계약불이행·계약해제·해지·위약금 등 계약 관련 피해가 63.6%로 가장 많았고 품질·AS 5.1%, 안전 관련이 3.6% 순이다.

네이버, 11번가, 옥션, 위메프, 인터파크, 지마켓, 쿠팡, 카카오, 티몬 등 9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관련 분쟁이 전체 신청 건의 15.8%를 차지했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피해 보상을 받은 비율은 58.6%에 그쳤고 40.8%는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

위해물품 거래와 관련된 피해구제 신청 1천74건 중 환급·배상·교환 등의 방식으로 피해 보상을 받은 비율은 47.6%였다. 52.1%는 피해 입증의 어려움과 판매업자 연락 두절 등으로 보상받지 못했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관련 분쟁에 있어 피해 구제 비율은 주식투자 서비스(82.8%), 의류 및 신변용품(78.8%), 초고속인터넷 서비스(73.0%), 통신교육 서비스(64.8%), 국내 결혼중개업(61.9%) 등 다른 분야와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해외 사업자와 관련한 피해 구제 신청도 2016년 270건, 2017년 215건, 2018년 300건, 2019년 304건, 2020년 411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지만, 피해 구제 신청 공문 반송·사업자 연락 두절 등으로 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가 48.2%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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