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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침입한 도둑 맨손으로 때려잡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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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침입한 도둑 맨손으로 때려잡은 대학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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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생이 새벽에 가정집에 침입한 도둑을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다.

   5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3시께 흥덕구 모충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조모(24.서원대 4학년) 씨는 모충동 한 다세대 주택 3층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내려오던 김모(28) 씨를 발견했다.

   순간적으로 김 씨가 도둑임을 직감한 조 씨는 김 씨에게 달려들었고 10여 분 간의 격투 끝에 결국 김 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 씨는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얼굴 곳곳에 찰과상을 입는 중상을 당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도 생략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날 조 씨에 의해 붙잡힌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흥덕구 모충동과 수곡동 일대의 가정집 등에 침입해 2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상습 절도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시 한복판에서 난투극이 벌어져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세상에 아직 이런 젊은이가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라며 조 씨의 용감한 행동을 칭찬했다.

   경찰은 조 씨에게 흥덕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강도상해 혐의로 김 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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