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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학력외에 숨긴 것 많다.나중에 책으로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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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학력외에 숨긴 것 많다.나중에 책으로 쓰겠다"
  • 임기선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5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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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위의 꿈'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인순이씨가 학력 위조 논란 당시의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그녀는 5일 오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솔직히 제발 나만은 비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자의 전화를 받고 가족들에게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를 두고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인순이씨는 "기자에게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다만  동정심을 유발해 불쌍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녀는  "새벽 3~4시 정도까지 잠을 못 이뤘다" 며 "결국 그냥 이제껏 맞아온 바람처럼 정면으로 맞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순이씨는 이어 "그때 새롭게 시작할 것을 생각하니 힘든 생각이 들었다"며 잠시 눈물을 내비추기도 했다.

그녀는 "보도가 된 후 사람들이 '바쁘지'라는 등 근황을 묻는 연락이 올 때 오히려 '웃는 것도 나고, 우는 것도 나다. 중학교 졸업한 것도 나고 고등학교는 내가 졸업하고 싶다고 쓴 거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인순이씨는 학력 위조 전모에 대해서는 "30년전 매니저가 시켜서 했다"고 밝혔다. 

인순이씨는 "아직도 거짓말한 것이 많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못하지만 나중에 책으로 출판할까도 생각중"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강에는 400명 정도의 학생이 참석했다.특강 후  '거위의 꿈'을 열창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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