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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소란 박연차 회장, 홈피에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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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소란 박연차 회장, 홈피에 사과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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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내 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6일 태광실업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5일 회사 홈페이지에 '12월3일 KE1104 운항 지연에 대한 사과'라는 자신 명의의 글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으로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함께 탑승했던 승객 여러분과 공항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것같아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37년 기업을 경영해 온 기업인으로서 여러분께 보여 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은 저의 부덕한 탓이며 이를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회사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애쓰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이 저로 인해 받았을 상심을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회사 임직원을 위로했으며 "이번 일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기업인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탔다가 승무원과 시비를 벌이는 등 소란을 피워 항공기 운항을 1시간여 지연시켜 물의를 빚었으며 지난 5일 회사 출장을 명목으로 일본을 거쳐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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