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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수소에너지·CCS 등 친환경 신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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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수소에너지·CCS 등 친환경 신사업 적극 추진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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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수소에너지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친환경 분야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전세계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생산과 저장 분야,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현재 대부분의 수소 공급은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자사는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개질 및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실적도 확보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수소 생산·저장 설비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 다양한 사업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친환경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수소) 플랜트 시장도 관심 분야다.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최근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량생산 기술이 확립돼 있고 운반·저장시설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암모니아는 수소경제의 중요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천연가스를 통해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D타워 돈의문
CCS 사업도 검토 중이다. DL이앤씨 측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CCS 기술 개발을 꾸준히 준비했다. 한전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일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배출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CCS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처리 사업에서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163만 톤/일)인 서남물재생센터의 지하화 및 현대화 사업을 2009년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상에 있던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철거한 후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시설을 지하에 건설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설계·시공뿐 아니라 사업 제안을 통해 직접 수처리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디벨로퍼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이다.

DL이앤씨 마창민 대표는 "탈탄소·친환경과 관련한 ESG 신사업 진출은 기업의 필수 생존 전략"이라면서 "DL이앤씨가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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