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은 "기자실 폐쇄는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취재제한 조치"라며 이미 기자실과 기사송고실을 통폐합한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에서 빚어지고 있는 엄격한 취재접근 제한이 이를 명백히 보여 준다고 말했다.
기자단은 "촛불을 켜고 기자실을 지키려는 것은 언론의 감시를 차단하려는 권력에 맞선 언론의 자유 수호 노력"이라며 "우리가 지키려는 건 기자실이란 특정 공간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라고 강조했다.
기자단은 "촛불로 일어섰던 현 정권이 기자실의 촛불을 꺼 버리려 하고 있다"며 "현 정권과 경찰이 기자실의 촛불마저 끄려고 시도하더라도 권력의 주변 곳곳에서 새로 켜지는 수많은 촛불은 결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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