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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휴대폰에 '보호케이스' 씌우면 고장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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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휴대폰에 '보호케이스' 씌우면 고장납니다?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7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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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보호케이스 씌우지 마세요, 고장납니다’

소비자 최 모씨는 지난 4월 SK텔레콤 대리점을 방문, 신규 가입하면서 즉석에서 스카이 휴대폰 im-s130을 구입했다. 새로 산 휴대폰이라 흠집이 나지 않도록 보호케이스도 같이 구입했다.

그런데 지난 7월과 12월초 두 번의 고장으로 부속품을 교환했다. 새 제품인데도 불구 너무 ‘먹통’이 잦아 원인을 묻자 담당기사는 ‘보호케이스’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제품자체의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이나 환불은 절대 안 된다”면서 “초슬림형은 다른 제품보다 고장이 잘 나지만 불량은 아니다”라는  희한한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최 씨는 “휴대폰과 보호케이스를 같이 판매하면서 고장을 일으키는 ‘케이스’라면 당초부터 팔지 말았어야 할 것 아니냐”며 목청을 높였다.

스카이측과 판매 대리점은 ‘우리와는 무관하다’며 떠넘기기에 급급했다. 근본 원인은 케이스 제조업체에 있으니 해결하고 싶으면 ‘그 쪽’을 찾아가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버텼다.

최씨는 “휴대폰에 보호케이스를 씌웠다고 고장 원인이 되면 어느 누가 납득할 수 있느냐”며 “처음부터 ‘문제’ 있는 케이스를 팔고도 보상이나 환불은 나몰라라 한다”며 한국소비자원에 긴급 상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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