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수입차 리콜 1위 '불명예'...시장 점유율은 21%, 리콜 점유율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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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수입차 리콜 1위 '불명예'...시장 점유율은 21%, 리콜 점유율은 56%
EGR 쿨러 문제등으로 작년 한해 36만대 리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3.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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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BMW가 리콜에서는 무려 50%를 웃도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수가 경쟁 브랜드인 벤츠의 3배에 달했다.

BMW의 시장 점유율(21.2%)은 메르세데스-벤츠(27.9%)보다 크게 낮지만 리콜 점유율은 압도적으로 커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29일 국토교통부 기준 지난해 자동차 리콜 대수는 총 213만9262대며 이중 수입차는 65만2794대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의  리콜대수가 총 36만6277대로 전체 수입차 리콜 수의 56.1%를 차지하며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인 벤츠는 11만4840대가 리콜되며 점유율 17.6%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업계 최고지만 리콜 점유율은 BMW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BMW의  리콜 원인은 EGR(배기가스순환장치)과 타이밍체인 문제가 컸다.

지난해 5월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가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간 점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냉각수나 배기가스 온도를 낮춰주는 EGR쿨러에 문제가 생기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BMW 화재 사건도 대부분 EGR 결함 때문이었다.

12월에는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 10월 35개 차종 3만 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  마모, 또 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됐다.

특히 520d는 지난 2월에도 리콜 대상이 아닌 차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품질 결함 의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BMW는 앞서 리콜 수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BMW 520d
▲BMW 520d

벤츠는 리콜 점유율 2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장 점유율(27.9%)에 비해서는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벤츠는 지난 9월 E220d 등 10개 차종 4만3757대 전기 버스바에 빗물 등이 유입될 경우 전원공급라인과 접지선에 부식 및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3월에는 E300 등 23개 차종 2만1760대에서 앞 좌석안전띠 버클의 결함이 확인됐고 1월에는 C220 CDI 등 13개 차종 1만9260대 에어백(다카타 사) 폭발 문제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이어 아우디의 리콜 점유율이 5.2%로 3위에 올랐고 볼보, 토요타, 푸조, 링컨, 포드, 혼다, 쉐보레 등은 5%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아우디도 시장 점유율이 9.3%로 수입차 시장 영향력에 비해서는 리콜 대수가 3만4136대(5.2%)로 적은 편이다.

볼보는 2만1601대가 리콜되며 리콜 점유율과 시장 점유율(4.6%)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해 리콜 실시도 2건으로 적은 편이다.

5위는 토요타로 1만9040대(리콜 점유율 2.9%)가 리콜됐다. 시장 점유율(2.2%)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6위 푸조, 7위 링컨, 9위 혼다는 시장 점유율 대비 리콜 점유율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시장 점유율 0.9%인 푸조는 1만4712대가 리콜되며 리콜 점유율이 2.7%로 다소 높았다.

링컨은 리콜 점유율은 2.4%, 시장 점유율은 1.2%였으며 혼다도 리콜 점유율은 2.1%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1.1%로 나타났따.

포드와 쉐보레는 시장 점유율 대비 리콜 수가 더 적은 편이었다. 각각 시장 점유율이 2.6%, 4.5%인데 리콜 점유율은 이보다 0.4%p, 3.1%p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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