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우리금융지주 주총 원안대로 통과 "주주가치 제고 최선 다할 것"
상태바
우리금융지주 주총 원안대로 통과 "주주가치 제고 최선 다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3.26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금융지주는 26일 본사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주총회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은 제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 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오전 우리금융 본사 앞에서 사모펀드 사태 관련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6일 오전 우리금융 본사 앞에서 사모펀드 사태 관련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주총 시작 시간에 맞춰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사모펀드와 채용비리 등 내부통제 부실로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손태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경영진에 대한 책임추궁이 없었다며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사모펀드 사태 및 채용비리로 우리은행은 시중은행으로서 신뢰를 잃었고 최고책임자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경영자 자격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모든 사태가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부실로 발생한 만큼 주주총회에서 손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한 강력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민영화 당시 과점주주들의 의결권을 보장해야한다며 공적인 책임을 회피했다"며 "예보는 공공기관이지 과점주주의 이익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주총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서 공적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