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 지난해 기술도입·수출 13건…inno.N·유한양행·한미약품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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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지난해 기술도입·수출 13건…inno.N·유한양행·한미약품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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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지난해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한편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개방형 혁신을 말한다. 

기술이전 대상은 면역항암제와 희귀질환이 대세였다. 기술수출은 inno.N(이노엔, 대표 강석희)이 2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각 1품목을 기록했다. inno.N은 기술 도입도 3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10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체결한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 기술 수출) 계약은 총 5품목 이상, 라이선스 인(License-in, 기술 도입) 계약은 총 8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계약 건수를 따로 공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inno.N은 품목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은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계약은 2품목, 도입 계약은 3품목이다.

먼저 지난해 몽골(7월) 및 싱가포르(10월) 현지 제약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11월에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다중 면역활성 조절기능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신약 '옥스티마'(OXTIMA)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도입 계약을 보면 4월에는 일본 쿠레하(Kureha)의 만성신부전용제 '크레메진정'을, 6월에는 KMS제약의 기능성 소화불량제 '모사원서방정'을, 9월에는 퓨처메디신의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신약 후보물질 'FM101'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제일약품은 각 1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미국 프로세사 파머수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신약 후보물질 'YH12852' 기술수출 계약을 4억1050만불 규모로 체결했으며 제일약품은 9월 온코닉테라퓨틱스에 이중표적 항암 치료제 'JPI-547'을 7억5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 데 성공했다. 

한미약품도 지난해 8월 MSD와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LAPS 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를 NASH 신약으로 개발해 제조 및 상용화하는 계약을 8억7000만불 규모로 성사시켰다. LAPS GLP/Glucagon의 일반명(INN)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이며 HM12525A라는 코드명으로도 불린다.

기술도입 계약도 활발히 이뤄졌다. inno.N 외에 유한양행이 2건, GC녹십자가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2월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의 혈관뇌장벽(BBB) 투과 기술을 활용한 중추신질환 신약 후보물질 3종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규모는 537억 원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전 세계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7월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알레르기 질환 신약 후보물질 'GI-301'을 총 1조4090억 원 규모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가운데 유한양행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독점적 전용실시권을 보유하게 됐다. 

GC녹십자는 지난해 9월 미국 신약개발사 아톰와이즈(Atomwise)의 경구용 혈우병 치료제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1월 영국 바이오텍 아박타(Avacta)와 합자법인 '아피셀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3자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신약개발사인 미국 A2A파마 및  온코크로스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과 '히든(Hidden)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 △경상남도와 김해시, 인제대학교와 세포·유전자산업 육성을 위한 4자 MOU를 맺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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