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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잡아라" 포털업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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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잡아라" 포털업계 '잰걸음'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2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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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단독 질주하는 포털업계 판도를 바꾸기 위한 경쟁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장 강도높은 추격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업계 2위인 다음.

   다음은 최근 자회사인 온라인자동차보험사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지분 35.7%를 독일계 글로벌 보험종합금융그룹 뮌헨리의 자회사 에르고에 매각, 보험사업을 정리했다.

   앞서 다음은 옥션, GS홈쇼핑과의 제휴를 잇따라 추진, 디앤샵과 온켓 매각 이후 자체사업에서 외부 제휴로의 쇼핑사업 전략 변화를 구체화하는 등 구조조정에 이은 후속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로써 다음은 지난 2년여에 걸친 구조조정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주력 분야인 검색서비스, UCC(손수제작물)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다음이 제주도에 2천400여평 규모의 연구개발(R&D)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홍익대학교와의 산학협력과 대학내 일부 부서 입주 등을 진행중인 것 역시 이 같은 행보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역시 최근 엠파스와의 합병법인을 출범시키며 내년 판도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신임 조신 대표이사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엠파스 합병을 계기로 검색 역량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등 주력 서비스를 넘어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네이버에 대해 도전장을 던진 것.

   이에 따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부터 막강한 모기업 SK텔레콤의 인프라와 자금력을 토대로 유무선 인터넷의 연계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비전의 현실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란과 야후코리아 등 중소 사이트 역시 활발한 움직을 보이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파란을 운영하는 KTH는 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 코스닥 상장 이후 8년만에 최초의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IPTV 사업을 진행중인 모기업 KT의 지원으로 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포털을 넘어 콘텐츠 유통ㆍ제공 사업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최근 설립 10주년을 맞아 본사의 수잔 데커 사장이 방한, 야후코리아의 개발력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며 "야후코리아의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에 따라 야후코리아는 올해 초 김제임스우 사장 취임 후로 시작한 조직 정비를 대부분 완료하고 '관심뉴스' 등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서비스와 '플리커'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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