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 승용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다.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했다.
이 중 LG에너지솔루션이 5.7GWh를 공급해 1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5GHh)보다 3.7배 급증했다. 전기차 업계 1위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코다 등을 고객으로 두면서 이들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다른 국내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SDI가 1.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늘어났다. 그러나 순위는 5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SK이노베이션은 0.9GWh로 6위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국내 3사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8.6%로 1.4%p 늘었다.
SNE리서치는 “중국 시장 성장세와 중국계 업체들의 유럽 시장 공략이 이어지면서 향후 국내 3사가 더욱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전략 정비가 국내 3사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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