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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물류 운송 시 발생하는 탄소 절감 위해 전용 화물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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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물류 운송 시 발생하는 탄소 절감 위해 전용 화물선 공유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9.2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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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물류 운송 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전용 화물선을 공유하기로 했다.

2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포스코센터에서 ‘물류부분 협력강화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제철소가 위치한 광양항과 평택‧당진항 구간의 연안해운 인프라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두 가지 방식으로 물류를 복화운송한다. 하나는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열연코일을 평택유통기지까지 옮긴 후 코일로로선이 돌아갈 때, 현대제철 순천공장으로 보내는 코일을 선적해 광양항까지 운송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생산한 열연코일을 1만 톤급 전용선을 이용해 순천항까지 옮기고 후 광양 제품부두로 이동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코일을 싣고 다시 당진항까지 운송하는 것이다.
 

포스코는 광양-평택‧당진 구간에서 연간 130만 톤의 열연코일을 코일로로선과 5000톤급 일반선으로 운송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순천 구간에서 연간 180만 톤의 열연코일을 전용선과 철도 등으로 운송하고 있다.

양사는 열연코일 복화운송을 위해 광양 로로부두와 평택유통기지를 공유하며, 코일로로선 4척과 1만 톤급 전용선 1척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간 55만 톤 규모 일반선 운송 물량 중 12만 톤을 현대제철 전용선으로 운송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연간 80만 톤 규모인 도로와 철도운송 물량 중 12만 톤을 포스코 코일로로선으로 운송한다.

양사는 복화운송 1년차에 연안해상 운임을 3~6%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박 운항횟수가 포스코는 월 2항차, 현대제철은 1~2항차가 줄어 연간 3000톤 규모의 탄소배출이 저감될 것으로 보인다. 복화운송은 첫 해 24만 톤 규모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60만 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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