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 이하 조직위)는 온·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한 '지스타 2021'을 오는 11월 17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11/17~11/19, 3일간), 온라인 방송은 지스타TV 등의 플랫폼에서(11/17~11/21, 5일간) 진행된다.
공식 슬로건은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Here comes the game again)'이다. 메인(다이아몬드) 스폰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아 아이덴티티 리뉴얼도 진행했다.
기존 게임(Game)과 글로벌(Global) 의미를 내포한 이니셜 'G', 스타 그래픽 '별', 'STAR'는 조합을 유지하면서 스타 브랜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미드나잇 그레이(Midnight Gray) 색상은 별이 떠있는 넓은 우주와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스타 블루(Star Blue) 색상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를 표현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 수칙 반영을 위해 당초 예년 대비 최대 60% 수준까지만 접수 받고자 했다. 추가적으로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도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사 전체 정보와 행사장 구성은 10월 넷째 주 공식 홈페이지 정식 오픈과 함께 공개된다.
BTC관에는 메인 스폰서로 선정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인벤, 프록시마 베타가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했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다시금 시작되는 오프라인 전시에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 사전 준비부터 양측이 적극 협력해 지스타 2021을 성공적으로 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프로젝트 '이브'와 '니케'를 개발하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가, 2일차 키노트 연설에는 SKT MNO사업부 메타버스를 총괄하는 전진수 CO장의 강연이 진행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당초 계획한 부산 전역을 활용한 이벤트 진행은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지침에 따른 취소가 고려됐으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산시립미술관 활용이 최종 결정됐다. 조직위는 그라비티와 함께 지스타 기간을 포함해 세부 전시기간과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아트 전시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인디전시는 BTC에 참가하는 'BIC Showcase 2021' 부스에서 운영된다. 인디 개발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최대 30개 작품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참관객 입장 수가 제한되는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고려해 작년과 동일하게 BTC 현장에서 지스타 특별 무대와 방송을 병행 진행한다. 지스타 2021은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운영되는 지스타TV를 통해 온라인으로 5일간 방송된다.
코스프레 어워즈를 비롯한 이벤트들 역시 특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세부 방송 편성 결과는 11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