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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까지 순이익 3조7722억 원..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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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까지 순이익 3조7722억 원..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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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31.1% 증가한 3조7722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 년전부터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수익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고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계열사 별로는 KB국민은행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6.9% 증가한 2조2003억 원으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M&A로 인한 자산증가와 안정적 대출성장으로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신탁이익 및 IB비즈니스 관련 이익 증대로 수수료 이익도 향상됐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신용손실충당금이 감소했고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사라진 효과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KB증권이 누적 당기순이익이 5433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했고 IB 비즈니스 수수료 및 자본시장 관련 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하반기 들어 주식거래대금이 줄고 있지만 투자자산 평가 및 매각 이익이 늘었고 IPO 딜 확대 등으로 인한 IB부문의 실적이 개선돼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하기도 했다.

다른 계열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3741억 원), KB손해보험(2692억 원), 푸르덴셜생명(2556억 원) 등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 실적으로는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1bp 상승한 1.58%, KB국민은행의 NIM은 2bp 상승한 1.83%를 기록하며 개선됐다. 은행의 경우 선별적이고 정교한 여신 프라이싱 정책과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자산건전성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9월 말 기준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말 대비 0.03%p 개선된 0.36%를 달성했고 또 다른 건전성 지표인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와 13.91%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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