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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지분 100% 갖는 지주사 전환 추진...2030년 기업가치 3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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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 지분 100% 갖는 지주사 전환 추진...2030년 기업가치 3배 목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12.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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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경영 중점사항을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유지되며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투자 관리, R&D 및 ESG 전략 수립 역할을 하게 된다.

철강 사업회사인 포스코는 물적 분할돼 지주사가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신규 설립하는 법인들에 대해 상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주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지주사 주주가치로 직접 연결되는 선진형 경영지배구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했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철강사업은 전담 사업회사인 포스코가 저탄소 생산기술 R&D와 생산체제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고객 파트너십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추가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30년까지 리튬은 22만톤, 니켈은 14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한다.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모듈러 등 친환경 건축과 플랜트 사업을 강화한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같이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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